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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닮은 거래소 종목 찾아라
입력2005-01-26 17:26:32
수정
2005.01.26 17:26:32
실적·거래량 뒷받침된 중소형주 주목을<BR>운수장비·창고·기계·건설·보험주에 많아<BR>동부제강·한국프랜지·자화전자등 "유망"
코스닥 닮은 거래소 종목 찾아라
실적·거래량 뒷받침된 중소형주 주목을운수장비·창고·기계·건설·보험주에 많아동부제강·한국프랜지·자화전자등 "유망"
코스닥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코스닥 종목과 비슷한 거래소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에도 코스닥시장이 급락하면 매수세가 거래소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몰렸다”며 “실적과 거래량이 뒷받침되면서도 ‘코스닥 성격이 강한’ 거래소 종목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특히 중소형주가 대부분인 운수장비ㆍ운수창고ㆍ기계ㆍ건설ㆍ보험 업종을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김형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코스닥 랠리 발생 이후에는 기대 수익률이 높아져 변동성이 낮은 대형주로 교체 매매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코스닥시장이 냉각될 경우 조그만 실적호조에도 쉽게 부각되고 유동성을 갖춘 거래소 저가주로 매수세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 2001년 이후 코스닥 랠리가 4차례 무너졌을 때 코스닥지수가 단기간에 평균 18%나 떨어졌고 거래소 대형주도 평균 13%의 조정폭을 보였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주를 찾아보기 힘든 거래소의 기계ㆍ운수장비ㆍ운수창고ㆍ보험ㆍ비금속 등의 업종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강세장은 유동성이 보강된 탓에 쉽게 무너지지 않겠지만 투자 심리가 순식간에 변할 수도 있다”며 “이미 코스닥에서 이익을 실현한 자금이 이들 거래소 종목으로 이동, 주가가 서서히 오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도 “코스닥시장이 단기급등함에 따라 비중 확대보다는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거래소 중소형주와 코스닥 정보기술(IT) 실적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거래소 중소형주 추천 종목으로 동부제강ㆍ한국프랜지ㆍ자화전자ㆍSTX엔진ㆍ한섬ㆍ금호전기ㆍ동아제약 등을 추천했다.
박정근 동원증권 스몰캡 팀장도 “최근 코스닥 주도 세력은 외국인 및 대형 투신사가 아니라 개인투자자와 중소형 투자 자문사”라며 “지수가 조정 기미를 보이면 코스닥과 유사한 거래소 중소형 종목으로 쉽게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들 거래소 종목이 코스닥 주가와 ‘키 맞추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추천 종목을 발굴 중”이라며 “광전자ㆍ대양금속ㆍ상신브레이크ㆍ한솔홈데코ㆍ삼영무역ㆍ유니퀘스트ㆍ디씨엠 등을 매수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5-01-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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