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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업계 과당 경쟁으로 수익구조 악화

지난친 경쟁으로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형이 가장 큰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양사가 계속 가격 할인 경쟁을 벌이면서 그 여파가 나머지 대다수 업체들로 퍼져 업계 전체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맥도날드의 경우 전체 매장수는 지난 99년 175개에서 2000년 240개, 지난해 310개로 증가한 반면 매장당 평균 매출액은 99년 10억6천800만원, 2000년 10억원, 지난해 8억7천만원으로 최근 2년 사이 22.8%나 감소했다. 현재 전국 매장수가 780개에 달하는 롯데리아는 지난해 5월 이후 120여개 매장을 새로 열어 올해 1-4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0% 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현재 영업중이던 660여개 기존 매장의 올해 1-4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0.4% 감소했고, 특히 이들 매장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나 줄어들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최근 2년여 동안 매달 경품행사와 할인행사를 벌여 업계안팎에서 `출혈 경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밖에 버거킹은 지난해 4월 현재 영업중이던 전국 90여개 매장(신규 매장 제외)의 올해 1-4월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8.3% 적은 233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 30개 매장을 새로 연 KFC는 그후 매장당 평균 매출이 감소하자 올해 들어서는 신규 매장 개설을 일시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를 중심으로 매월 할인행사가 계속되다 보니 소비자들은 `도대체 원래 받아야 할 가격이 얼마인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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