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기업규모·업종별 실적 차별화 심화" 1분기 이익전망 IT·자동차등 상향…에너지·전기가스는 나빠질듯"2분기엔 전체적으로 이익모멘텀 약화 가능성"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지난해 주가상승을 주도해온 정보기술(IT)ㆍ자동차, 그리고 그 관련 업종 등 핵심업종의 올해 1ㆍ4분기 실적은 더 좋아지고 있지만 전기가스ㆍ에너지 등 나머지 대다수 주변업종들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긍정적인 반면 중소형주는 더 악화되고 있고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좋아지는 반면 코스닥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증권 전문가들의 전망이 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2ㆍ4분기에는 전체적으로 이익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적 변화, 업종ㆍ규모별로 엇갈려=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이상의 증권사가 분석하고 있는 171개 상장사의 올 1ㆍ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변동 상황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 들어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많이 상향 조정된 분야는 ITㆍ통신서비스ㆍ자동차업종을 포함한 경기소비재ㆍ소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IT 업종의 경우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사이에 이익이 무려 26.91%나 상향 조정됐다. 상향 조정폭이 두번째로 큰 통신서비스 분야(4.14%)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경기소비재 부문의 이익 예상치도 자동차 관련주의 실적호조 전망에 힘입어 지난해 말 추정한 것보다 높아졌다. 반면 전기ㆍ가스, 에너지, 필수소비재, 금융, 산업재 등은 이익 하향조정 추세가 뚜렷했다. 특히 전기ㆍ가스 분야의 경우 지난해 말 추정치에 비해 23.84%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주의 이익상향 추세가 중소형주보다 더욱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지난해 말보다 이익 전망치가 전체적으로 3.68% 상향 조정된 반면 코스닥시장은 6.93%나 하향 조정됐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기업 수도 유가증권시장은 총 134곳 가운데 65개사(48%)에 달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총 37개 상장사 가운데 35%에 불과한 13곳에 그쳤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향 조정된 업종은 지난해 기업이익의 회복 속도가 워낙 빨랐기 때문에 올 실적 전망치에 기대감이 지나치게 반영됐었다"며 "올 1ㆍ4분기까지는 ITㆍ자동차 관련 대형주가 다른 업종보다 우수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2ㆍ4분기에는 전체 이익모멘텀 약화될 수도=그러나 일부 증시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2ㆍ4분기에는 잘나가는 ITㆍ자동차업종의 성장세도 둔화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모두 경기 민감업종인 만큼 세계적인 조정분위기 속에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이익성장률의 하향 조정폭은 크지는 않을 것 같다"며 "당분간 신중한 자세를 취하다가 하반기부터 이익모멘텀이 다시 강화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ㆍ4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2ㆍ4분기에는 전반적으로 기업이익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적어도 이달과 다음달은 기업이익 증감 추이를 신중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의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민감주인 ITㆍ자동차 관련 업종의 이익 성장세도 2ㆍ4분기에 주춤해질 수 있다"며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이익이 성장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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