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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상의회장 "난 행복해"

IOC위워 이어 ICC부회장 피선에 희색"나는 행복합니다." 지난 19일 국제상업회의소(ICC) 부회장으로 피선된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 상의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이어 명예직을 또 하나 추가한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박 회장은 e-메일에서 "처음부터 두 가지 명예직을 목표로 뛴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두 가지를 모두 얻었으니 큰 행운이고 영광"이라며 "참으로 행복하며, 한마디로 말해 대중가요 제목처럼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ICC와의 인연은 대한상의 부회장으로 재직하던 5년전 ICC 이사로 추천을 받으면서부터 시작됐다"며 "이사회가 열릴 때마다 '10시간 비행에 3시간 회의'로 고역을 느꼈다"고 술회했다. 그는 이어 "이번 파리 총회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단독 추천을 만장일치로 승인하는 절차만 밟았고, 치열한 선거전을 통해 당선된 국제유도연맹 회장직에 비하면 아주 싱거운 절차였지만, ICC에 이사로 들어온지 4년만에 얻은 영광이기에 더욱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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