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는 1분기 매출액 149억 원, 영업이익(손실) -17억 원, 당기순이익(손실) -22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1분기의 통신사업부의 계절적 비수와 기계사업부의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인한 수출 물량 하락과 내수투자부진에 따른 수주 저조 현상이 이번 매출 감소에 주효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작기계는 작년 3분기말부터 수주가 줄어들었고 올해초까지 지속된 수주저하는 4분기 및 올해 1분기 실적저조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당초 경영계획 수립시에 올해 1분기 매출저조를 예상하고 감안했던 바, 당사의 계획에 있어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로 3월부터 점차적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4월에는 예년수준을 상회하는 수주가 일어나고 있어 전체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EC는 김해 주촌에 기계사업부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연 3,000억 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작기계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빠르면 하반기부터는 공장의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매출증대, 생산합리화를 통한 원가절감 및 기존 공장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MEC는 원재료 매입 중 엔화를 기준으로 하는 매입 비중이 큰 만큼 엔화 하락에 따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원종범 대표이사는 “회사는 해외매출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새롭게 확충되는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마케팅에 더욱 집중하여 매출 향상에 만전을 다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SMEC가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 마케팅 계획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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