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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 베스트클리닉] <8> 영동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

월 200여건 수술… 환자들 '만족'<br>상처 최소화 '카이모파파인' 주사요법등 국내 첫 도입

조용은 영동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 원장이 척추정보실을 찾은 한 입원환자에게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동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은 신경외과ㆍ정형외과ㆍ재활의학과가 주축이 됐던 척추센터를 모체로 지난 2005년 9월 설립됐다. 국내 첫 대학병원 내 척추 전문병원으로 월 평균 200여 건의 수술을 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다. 상처를 최소화하는 미세침습 척추수술법인 ‘카이모파파인’ 주사치료법, 복강경을 이용한 척추고정술 등 각종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 병원은 신경외과ㆍ정형외과ㆍ재활의학과ㆍ비뇨기과ㆍ방사선과 등 5개 과가 주축이 돼 디스크 뿐만 아니라 척추종양ㆍ척추염ㆍ척추 손상으로 인한 배뇨질환 등 관련 질환을 함께 치료하고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 6명, 척추정형외과 전문의 2명 등 총 16명의 의료진이 포진하고 있다. 척추전담 간호사들의 자세한 상담도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병원 1층의 가장 목 좋은 곳에 15평 남짓 규모로 자리잡은 척추정보실은 입원환자 등을 배려한 서비스 공간이자 병원의 자랑거리다. 척추질환에 관한 각종 정보를 인터넷ㆍ동영상을 통해 상시 제공하고 주 2회 교육도 한다. 때로는 환자들의 수술 전후 상태를 브리핑하고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아준다. 조용은 원장은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수술 과정을 미리 보여줌으로써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시켜 주고 환자들간의 교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척추정보실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병원이 운영하는 요통학교ㆍ관절염학교에서 개최하는 무료 척추교육 강좌도 환자와 일반인들의 호응으로 이미 550회를 넘어섰다. 이 병원이 최고의 척추 전문병원으로 자리잡기까지 국내에서 손꼽히는 척추질환 전문가 조 원장의 역할이 컸다. 조 원장은 국내 척추질환 치료의 대가로 손꼽히는 김영수 교수의 수제자로 세계적 권위자인 프랑스 페린 교수, 독일의 함스 교수로부터 최신 척추수술법을 전수받았다. 조 원장이 지난 20년간 진료한 환자는 8,000명을 넘는다. 요즘도 외래환자 수가 많을 때는 하루 60~70명에 달한다. 주 3회 수술을 하는데 매일 5건 정도 수술해도 2개월 수술 스케줄이 꽉 차있을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오고 있다.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가 재발했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고난이도 환자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조 원장은 “국내의 경우 척추질환에 관한 역학조사 및 기초연구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병원 내 척추신경연구소, 근육병 재활연구소를 통해 체계적인 연구자료를 확충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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