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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지분매각 부채비율 하향
입력1999-06-09 00:00:00
수정
1999.06.09 00:00:00
그룹차원에서 코오롱상사로 신세기 통신 지분 20.58%를 넘긴 코오롱(02020)이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으로 연말 부채비율이 120%대로 축소될 전망이다.9일 굿모닝증권은 『코오롱 그룹이 신세기 통신의 경영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신세기통신 지분을 코오롱상사로 통합한 것으로 보인다』며『코오롱의 경우 매각대금으로 1,722억원이 올 7월말까지 유입되고 특별이익도 1,120억원 발생, 연말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175.7%에서 120%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000억원이 남아있는 지급보증도 연말까지 전액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투자판단의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코오롱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코오롱상사는 보유자금 대부분이 사채발행을 통해 조달된 것으로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굿모닝증권은 『신세기 지분을 인수, 정보통신부분의 사업확장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지난해말 부채비율이 714%에 달하는 코오롱에게는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코오롱 상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밝혀진게 없다.
이에따라 굿모닝증권은 코오롱상사에 대해 당분간 관망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강용운 기자/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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