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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외식업체 국내 진출 봇물
입력2001-05-06 00:00:00
수정
2001.05.06 00:00:00
스웬슨·커피빈·홀베스 잇단 진출국내 외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국적 외식업체들의 한국 진출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웬슨ㆍ커피 빈 등 외국계 외식업체들이 최근 국내에 잇따라 매장을 개설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패밀리 레스토랑부터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까지 폭 넓게 걸쳐 있다.
캐나다의 다국적 프랜차이즈 업체인 쿨브랜드가 운영하는 스웬슨은 복합형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신개념 외식 사업을 내걸고 시장에 진출한다.
스웬슨은 아이스크림과 일반 음식을 함께 판매하며 12일 서울 명동에 3층, 150평 규모의 1호 매장을 오픈한다. 스웬슨은 스테이크와 생선요리, 야채 요리 등 모두 50여 가지 메뉴를 선보이며 연내 모두 50개의 가맹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스웬슨을 운영하는 YF코리아의 박두병대표는 "메인 메뉴의 가격을 9,900~1만8,000원대로 책정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서비스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계 커피 전문점인 '더 커피 빈'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120평 규모의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커피빈은 코리아는 청담동 매장에 이어 올해 안에 5개의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며 오는 2006년까지 36개의 커피빈 스토어를 갖출 예정이다.
박상배 사장은 "첫 매장을 패션의 요충지인 청담동에 오픈 했다"면서 "한국의 경우 커피 열풍이 뜨겁게 일고 있어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커피와 베이글, 케이크, 쿠키, 샌드위치 등 간단한 스낵류까지 판매해 여성 층들을 주로 공략할 방침이다.
커피빈은 현재 싱가포르를 비롯해 전세계 5개국에 모두 280여개의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덴마크의 육가공 회사인 스테프 홀베어사도 이달 초 대학로에 1일 패스트푸드 단독 매장을 처음으로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홀베어사는 고급 핫도그를 주력 메뉴로 삼아 샌드위치ㆍ버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30~70평 규모의 점포를 20개 정도 개설하는데 이어 ▦2002년 28개 ▦2003년 32개 등 전국적으로 모두 150여개의 직영 및 가맹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T.G.I.프라이데이스의 최종필 팀장은 "한국은 세계 외식 산업의 메카로 불릴 만큼 가장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면서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외국사들의 국내 시장 상륙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외식 시장은 약 4조원 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미 T.G.I.F나 베니건스, 아웃백 스테이크 등 외국계 기업들이 활발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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