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토공, 수도권일대 택지 42만평 연내 공급

한국토지공사는 올해중 경기도 용인 죽전과 남양주 평내·호평등 6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42만여평에 달하는 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택지공급으로 3만3,000여가구의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토지공사는 10일 마석·호평·평내등 남양주 3개 지구의 택지를 오는 3·4분기에, 신봉·동천등 용인 2개 지구의 택지를 오는 4·4분기에 주택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택지개발지구 지정이전 부터 주택업체및 주택조합이 보유하고 있던 죽전지구 택지 7만여평에 대해서도 주택분양이 가능도록 이르면 4월중 택지를 배정키로 했다.

◇죽전지구=전체 113만평 규모로 2만2,000여가구(6만8,000명)를 수용하는 죽전지구는 지구 지정 이전에 아파트 사업을 추진했던 주택업체와 조합에 우선적으로 올해 아파트 부지를 공급한다. 나머지 24만평의 공동주택지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공급될 전망이다.

분당선 미금역과 연결되는 전철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분당의 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청약대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봉·동천지구=13만5,000평의 신봉지구에서는 2,526가구, 6만4,000평의 동천지구에서는 1,78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수지 1·2지구와 맞닿아 있고 분당 남서쪽 2㎞ 지점에 위치해 서울 출퇴근이 편하다. 국도 43호선, 지방도 393호선이 인접하고 판교인터체인지를 통해 경부·영동·신갈~안산 고속도로 연결이 쉽다.

◇호평·평내지구=33만4,000평의 호평지구와 26만4,000평규모의 평내지구에 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9,562가구와 8,849가구. 남양주시청에서 차로 15분 거리로 경춘선이 통과하며 평내역이 인근에 있다. 서울스키리조트, 천마산스키장 등 레저시설이 가깝고 주변에 녹지시설이 풍부하다.

◇마석지구=13만5,000평의 마석지구에는 2,587가구가 들어선다. 지구 북서측 1만9,000여평의 근린공원 등 공원녹지율이 전체 사업지구의 20%에 달해 쾌적한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된다. 인접 창현지구와 남북으로 연결되는 6차선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