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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터쇼를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5대 모터쇼로 키우겠다.” 남충우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도권의 향방은 한국과 중국ㆍ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으로 옮아갈 것이고 서울모터쇼는 도쿄모터쇼와 상하이모터쇼와 함께 3대 모터쇼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가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서울모터쇼가 가지는 의미가 특별하다”며 “50년 자동차 생산의 역사에 걸맞게 서울모터쇼를 디트로이트와 프랑크푸르트ㆍ파리ㆍ도쿄 등 세계적인 모터쇼에 버금가는 행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5 서울 모터쇼’는 총 10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으로 오는 4월 28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모터쇼는 지난 95년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올해의 경우 `변화, 계속되는 놀라움'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게 되며, 지난 97년 IMF 위기 이후 처음으로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가 공동 참여하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수출계약 2,000억원, 내수계약 3,000원 등 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는 한편 관람객수도 외국인 관람객 3만명을 포함해 총 100만명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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