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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中 리우샹 금메달로 홍보 `대박'

2월부터 소형차 `천리마' 광고 모델로 써와

기아차[000270]가 아테네 올림픽을 통해 중국 내에서 망외의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5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아테네 올림픽 남자 110m 허들 종목에서 금메달을따 일약 13억 중국인의 `영웅'으로 떠오른 리우샹(劉翔.21) 선수가 바로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의 베스트셀러카 `천리마' 광고 모델이라는 것이다. 둥펑위에다기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내에서 올림픽 열기가달아 오르자 지난 2월 중국 육상의 `기대주' 리우샹을 천리마 광고 모델 및 홍보대사로 기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리우샹이 기대주이기는 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딸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면서 "그런데 리우샹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천리마는 물론 회사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리우샹이 모델로 나오는 천리마 TV광고도 마치 금메달을 예상한듯한 내용으로구성돼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광고는 "사람들이 말하길 중국인은 속도에서 안 된다. 하지만 나는 동력이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오늘은 2등이지만 내일은 1등이다. 천리마, 포부가 크면 미래도 크다"라는 리우샹의 독백이 깔리면서 허들을 넘는 리유샹과 질주하는 천리마가클로즈업되는 내용이다. 이 광고에서 호언한대로 미국이 독주해온 올림픽 육상에서 리유상이 중국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 중국인들의 자부심을 높였다는 것이다. 천리마는 기아차가 '베르나'를 중국 실정에 맞게 개발해 2002년말 출시한 모델인데, 뛰어난 내구성과 경제성으로 현재 중국내 소형차 부문 판매 1위에 올라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4만1천14대가 팔려 작년 동기보다 38% 늘어날 만큼 호조인데다리우샹의 `금메달 후광효과'까지 보게 돼 판매가 더 급신장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올 들어 카니발과 옵티마를 추가 투입했으며, 천리마와 함께 올해 중국에서 8만대를 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리우샹의 금메달 효과로 천리마뿐 아니라 카니발 등 다른 차도 힘을 받고 있다"면서 "올 판매목표를 대폭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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