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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1인당 생산성 업계 최고

작년 평균 순익 전년比 270% 급증 3억6,333만원


지난해 국내 은행들 중 외환은행 행원들의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은행업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국내 12개 은행(SC제일은행ㆍ한국씨티은행 제외) 가운데 외환은행의 행원 1인당 평균 순익이 3억6,33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2004년 9,939만원보다 무려 270%나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12개 은행 전체 평균인 1억2,046만원의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잇단 정상화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데 힘입어 충당금 적립액은 줄어들고 1인당 순익은 급증했다”며 “기업을 주고객으로 하는 은행들의 1인당 순익이 비교적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외환은행의 직원 수는 5,310명으로 국민은행ㆍ하나은행ㆍ조흥은행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았으나 당기순익은 1조9,293억원으로 국민은행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의 행원 1인당 순익이 1억5,880만원으로 2위였고 ▦우리은행 1억3,739만원 ▦하나은행 1억2,837만원 ▦조흥은행 1억2,657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개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9,237만원과 7,173만원으로 비교적 높았으며 대구은행이 6,33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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