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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찾아온 러 ‘아이스 쇼’

해외 아이스쇼는 세계 각종 선수권대회 우승자들이 선수 은퇴후 한 팀을 이뤄 각종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각종 이야기를 엮어가며 기량을 이어가고, 여기에 화려한 무대세트로 볼거리도 한몫 해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는 장르중의 하나다. 특히 무더운 여름 국내 초청돼 잠시나마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홍보돼 왔다. 그런데 모든 것에서 계절이 무시되는 요즘 이 아이스쇼 또한 계절에 상관없이 초청되고 있다. 아이스발레나 서커스 클래식 발데 등 국내외 공연을 기획 제작하는 기획사 ㈜베스컴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러시안 아이스쇼`초청공연을 주최,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아이스링크장(031-938-9560)에서 선을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이스댄싱, 매직쇼, 아이스서커스, 클래식발레 등을 재구성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인기드라마 `보디가드`의 삽입곡`쿨하게`, 드라마 `올인`의 `처음 그날처럼`, 이정현의 댄스곡`달아달아`등 4,5곡을 서울공연을 위해 안무하여 재구성했다. 총 작품수는 26개로 2시간에 걸쳐 공연한다. 한편 러시안 아이스쇼 공연단은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1960년 국립아이스발레단으로 창단되어 40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30여개국 220개 도시에서 1,000여회의 공연을 통해 총 1,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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