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스테이션] 국내 난소암분야 명의

먼저 서울대병원 이효표(산부인과) 교수를 꼽을 수 있다. 이 교수는 지난30여년간 부인종양 분야에서 수술치료의 대가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자궁 암 등 종양치료 시 복강경 수술을 적용, 발전시킴으로써 회복기간이 많이필요한 개복수술을 줄였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수술로 인한 고통을 줄였으며입원 및 회복기간을 단축시켜 부인종양 수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국제자궁경부병리 및 콜포스코피학회의 집행위원을 맡고 있어 국제학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부인종양위원회 위원장,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장, 대한암학회 부회장, 대한산부인과 내시경학회장, 대한초음파학회장, 한국부인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거나 맡고 있다.

같은 병원 강순범 교수도 난소암을 비롯한 부인암 전반에 걸쳐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부인암 수술 및 항암치료 분야에 관한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진료를 하는 전문의이다. 특히 초기 암의 보존적 수술법과 재발성 환자의 근치적 수술법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 고 있다.

제9차 국제부인암학회(IGCS) 기획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유전성종양등록소를 설립, 사례보고 및 난소종양중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인자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병 원의 경우 송용상ㆍ박노현ㆍ김재원 교수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서울병원에는 이제호(암센터장) 교수가 있다. 1973년 서울의대를 졸업 하고 1981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친 그는 13년간 원 자력병원 산부인과에 근무하면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1987년부터 2년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미국 M.D 앤더슨암센터의 분자유전학 연구실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당시 그는 난소암 발생에관여하는 종양억제 유전자가 6번과 11번, 그리고 17번 염색체에 있다는 사 실을 밝혀냈다.

이 교수의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학술 잡지〔Cancer Research〕에 3회에 걸쳐 연재됨으로써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인용하는 기본 논문이되었다. 1989년 미국에서 귀국한 후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G-7 과제 등 대형과제의 연구책임자로 활동하면서 유전자치료벡터에 관한 연구와 종양유전자발굴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유전자요법연구회를 창설, 국내에 유전자요법개념을 전파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담 당했다.

또 같은 병원 배덕수 교수는 80년 서울의대 졸업 후 88년 박사학위를 받았 다. 92년부터 94년까지 미국 Duke Comprehensine Cancer Center 연구원 생 활을 했다. 2001년부터 산부인과 과장과 성균관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 학술위원,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학술위원,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이사를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