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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도시장 관심 뜨겁다
입력2004-09-30 18:35:35
수정
2004.09.30 18:35:35
盧대통령 국빈방문 맞춰 기업인 27명 수행<br>플랜트 수주·IT분야등 협력방안 적극 모색<br>전경련 "印과 FTA땐 무역수지 2억弗 늘것"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앞두고 재계에서 인도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러시아에 이은 노 대통령의 인도방문에 맞춰 10월3~6일 경제4단체장과 삼성전자ㆍ㈜LGㆍSK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 대표 27명으로 구성된 재계의 경제협력사절단이 인도를 찾는다.
전경련은 재계의 관심에 맞춰 이날 ‘한ㆍ인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분석’ 보고서를 발표, 인도의 FTA 확대 정책으로 인한 우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성장일로에 있는 인도시장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인도와의 FTA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인도가 자동차는 40%, 전자제품은 31.5%의 고관세를 부과하는 등 평균 관세율이 3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FTA를 체결하면 2억달러 이상의 대인도 무역수지 증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계의 인도 경제사절단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4단체장과 대기업 대표로는 구본무 LG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이용경 KT 사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오상수 ㈜만도 사장 등이 지난 러시아방문에 이어 참여한다.
이밖에 한ㆍ인도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을 맡고있는 안충승 현대중공업 사장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강창오 포스코 사장, 한수길 롯데제과 사장, 최동수 조흥은행 행장, 김익래 ㈜대우기술 회장 등이 참가한다.
경제사절단은 오는 4일 한ㆍ인도 정부 및 경제계 대표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경련과 인도경제인연합회(CII)가 공동 개최하는 ‘한ㆍ인도 경제서밋’에 참석, 플랜트ㆍ전자ㆍ철강ㆍ정보통신 분야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필요성을 공식 제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의 주요 인프라 및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확대를 위해 관련부처 및 기관대표도 면담할 계획이다. 경제사절단은 또 노 대통령 주최 공식 오찬 및 만찬행사에 참석해 대인도 수출 및 투자확대를 위한 업계의 건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에는 현재 삼성전자ㆍLG전자ㆍ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과 협력업체 등 136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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