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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햇살…수해복구 구슬땀

지루했던 비가 그치고 햇살이 드러난지 2일째인 18일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 등 도내 수해현장에서는 휴일을 잊은 채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있다.경남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휴일에도 불구하고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 등 수해현장에 3,000여명의 인원과 1,4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물 빼기 및 응급복구작업을 벌이는 한편 의료지원과 방역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도재해대책본부는 전날 침수피해가 심각한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 주변 19개 배수장 중 가동 가능한 9곳에서 하루 277만9,000톤의 물을 퍼내는 한편 한림면 장방리 지역에는 222대의 양수기를 동원, 76만톤의 황톳 물을 배수 시켰다. 또 함안군 법수면 백산제방에서는 1,000여명의 인원과 10여대의 장비를 투입, 진입도로 복구 및 물이 빠진 곳을 중심으로 쓰레기와 폐사돼지, 가재도구 등을 정리했다. 합천군 청덕면 광암제방과 가현제방에서는 6천500장의 마대와 양수기 20여대가동원돼 둑을 막거나 물을 퍼내는 복구작업이 실시되고있어 각 수해현장에서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낙동강 수위가 이날 오전 6시 현재 진동지점 6.33m, 삼랑진지점 5.29m, 구포지점 2.93m 등으로 침수지역보다 수위가 높고 낙동강 상류댐의 방류로 자연배수가 어려워 물 빠짐이 지지 부진해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재해대책본부는 침수피해가 장기화되면서 재산피해도 계속 늘어나 지금까지 2,301억8,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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