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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여부 5분만에 진단

한국천식협회(이사장 김유영 서울의대 교수)가 5분만에 천식진단이 가능한 한국형 천식진단 및 치료 프로그램인 EAM(Easy Asthma Managementㆍ사진)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국제천식기구인 GINA(Global Initiative for Asthma)에서 제정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진단ㆍ치료했으나 내용이 복잡하고 나라마다 의료상황이 달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한국천식협회가 개발한 EAM 프로그램은 GINA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천식 치료지침을 국내 실정에 맞게 단순화시켜 1차 의료기관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협회는 우선 약물 분류를 단순화했고 정형화된 설문을 통해 환자의 천식병력 및 증상에 따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e-CRF(Electronic Clinical Record File)`라는 환자관리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하면 진단ㆍ치료와 관리실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국천식협회 EAM 위원장인 최병휘(중앙대의대 내과) 교수는 “EAM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5분 안에 정확한 천식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나 염증이 악화되기 전에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내년 4월 EAM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일선 의료현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한국형 천식치료지침을 발표한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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