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삼성전자 '센스Q' [서경 마케팅 대상/10년을 돌아보며] 세계서 가장 얇은 노트북 개발 삼성전자의 노트북 ‘센스’는 지난 1995년 출시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파워 브랜드다. 첫 선을 보일 당시만 해도 국내 노트북 시장은 기술적 문제, 높은 가격, 소비자의 필요성 부족으로 수요가 특정 타깃에 편중돼 있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노트북 대중화와 활용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신종 마케팅 기법 중 하나인 통합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전략을 도입해 판매를 크게 늘렸다. IMC는 광고, 홍보, 판촉, 스포츠마케팅, 이벤트 등 모든 마케팅 수단을 동원해 제품의 가치와 용도를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IMC 전략으로 센스는 96년 한해 동안 판매 증가율이 80%나 됐다. 2000년 초에는 노트북 사용자들이 아쉬워했던 고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에 힘을 쏟아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 PC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컬러 마케팅과 감성 마케팅 등 한층 세련된 마케팅을 전개했다. 최근 패션 가방 업체인 루이까또즈와 제휴해 센스 노트북 구입시 루이까또즈 전용 가방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마케팅의 하나다. 삼성전자는 전국 대학교 축제기간에 학교를 직접 방문해 센스를 알리거나 거리에서 노트북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게릴라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 슈퍼파이터 게임대회 후원 및 개최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한국능률협회(KCSI), 한국생산성본부(NCSI) 등이 선정하는 고객만족 경영대상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2/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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