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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지분개혁 '서울 G20'서 마무리

G20 재무차관회의 폐막

선진국이 신흥국에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일정 지분을 넘기는 쿼터 개혁 문제가 오는 11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내세울 핵심 의제인 글로벌 금융안전망(Financial Safety Net) 구축에 각국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서막을 알리는 G20 재무차관ㆍ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27~28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G20 회의인 이번 재무차관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나아갈 길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IMF 쿼터 개혁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IMF 쿼터 개혁 문제에 대해 각국의 의견접근이 빠르게 이뤄졌다. 존 립스키 IMF 수석부총재는 "과대 대표된 국가 지분을 과소 대표된 국가로 넘기는 작업이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처음 제기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관련해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들이 밀접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일부 선진국들은 비용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티프 매클렘 캐나다 재무부 차관보는 "금융위기 때 외국자본의 급속한 이탈을 막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쌓는 것을 해결하자는 논의는 좋은 문제제기"라며 "이제 논의의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다만 G20 회의의 핵심 의제라 할 수 있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 문제는 이른바 주요2개국(G2)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의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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