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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성분 높인식·음료품 ‘인기’
입력2007-02-20 16:48:02
수정
2007.02.20 16:48:02
녹차·초콜릿등 카테킨·카카오 함량 늘리자 소비자 큰 호응
식음료업계에 기능성 성분의 함량을 높인 고함량 제품이 뜨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웰빙 열풍에 힘입어 기존 제품보다 몸에 좋은 건강 기능 성분의 함량을 대폭 높인 프리미엄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약품의 ‘다슬림9 카테킨 녹차’는 350㎖ 한병에 일반적으로 우려낸 녹차 9잔에 해당하는 540㎎의 카테킨을 함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녹차의 핵심성분인 카테킨을 적절하게 섭취하기 위해 하루 9~10잔 이상을 마셔야 하는 점에 착안, 카테킨 함량을 높여 한병으로 하루 필요한 카테킨을 간편하게 섭취할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독자적 특허 기술을 사용해 씁쓸한 맛은 줄이고 녹차 특유의 풍미는 그대로 살려내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초콜릿 시장도 카카오 함량을 높인 고함량 카카오 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기존 초콜릿 제품의 카카오 함량(평균 20%대)보다 2~3배나 높은 프리미엄 초콜릿 ‘드림 카카오’가 지난해 월 매출 90억원을 돌파하는등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 시장에서는 동서식품과 한국 네슬레가 폴리페놀의 함량을 높인 ‘고함량 폴리페놀 커피’를 잇따라 내놓았다. 네슬레는 지난해 천연 폴리페놀 함량이 일반 커피보다 2배 이상 높은 ‘테이스터스초이스 웰빙커피’를 출시했으며 동서식품도 폴리페놀을 강화한 웰빙 커피를 판매중이다.
먹는 샘물 업계에서는 산소 함량을 늘린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해태음료는 올들어 일반 생수보다 산소 함유량이 3배 이상 높은 ‘마시는 산소수’를 내놓았으며 한국산소수도 ‘라이브오투 150’는 용존산소량이 150ppm에 달하는 ‘라이브오투 150’을 선보였다. 이들 산소수는 일반 생수보다 가격이 3~5배 가량 비싸지만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등 서서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어 식품업계의 고함량 프리미엄 제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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