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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車보험 사업비 "초과지출" 외부공개

손보협회, 이달부터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사업비를 예정했던 것보다 초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는 판매비와 인건비ㆍ관리비 등을 합한 것으로 사업비를 많이 쓸수록 손보사들의 수익성이 나빠져 보험료 인상요인이 된다. 손해보험협회는 2006회계연도 1ㆍ4분기(2006년4~6월) 15개 손보사들이 사용한 자동차보험 실제 사업비가 6,571억원으로 보험료 산출 때 책정한 예정사업비보다 476억원 초과했다고 1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는 9월부터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사업비를 최초로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회사별 사업비 초과 지출액은 LIG손해보험이 9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동아화재(64억원), 동부화재(61억원),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55억원), 현대해상(42억원), 메리츠화재(34억원) 등의 순이다. AIG손해보험을 제외한 14개사가 사업비를 초과 지출했으며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경우 실제로 쓴 사업비가 78억원으로 예정사업비의 3.4배에 달했다. 손해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업비를 많이 쓴다는 것은 과당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수익성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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