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해외 LTE 투자 확대로 케이엠더블유의 3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10.1% 늘어난 7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며 각각 106억원, 83억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LTE와 관련, RRH와 RF필터 부분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점을 대표적 실적 향상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특히 일본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 넥스텔(Sprint-Nextel)을 인수하면서 북미 지역 LTE 투자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케이엠더블유의 고성장 추세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실적 향상은 북미 스프린트 넥스텔에 대한 RRH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 KDD 쪽 RF필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인스프린트 넥스텔이 이번에 일본 소프트뱅크에 인수합병(M&A)되면서 확보한 80억 달러의 현금을 4G LTE망 구축에 사용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지금까지 스프린트 넥스텔에 RRH를 공급해온 케이엠더블유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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