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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일부 제품 가격인상 단행

식품기업들이 편의점을 중심으로 기습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5일 식품ㆍ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양반죽 9종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데 이어 오뚜기는 할인률 축소를 통해 간접적으로 가격을 올렸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10월 단행한 고추장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 인상률을 적용함으로써 사실상 편의점에서 고추장 가격을 인상했다.

동원F&B는 양반전복죽, 양반참치죽, 양반소고기죽, 양반 야채죽 등 9종의 양반죽 제품을 최고 24% 인상했다.



오뚜기는 할인률 축소를 통해 간접적으로 가격을 올렸다. 오뚜기는 후레쉬참치ㆍ야채참치ㆍ고추참치 등 참치 8종을 5.4~11%, 맛있는 밥과 맛있는 큰밥 등 즉석밥 4종을 8.6~12.8%, 백세카레 3종을 9.4% 올린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해찬들 5종의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 편의점까지 가격 인상률을 확대 적용했다. 이로써 해찬들의 편의점 판매가격은 2~16.7% 올라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편의점은 연단위로 공급가격을 계약하기 때문에 지난해 10월 대형마트와 소매점에 반영한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가격 인상이라기보다는 이전에 반영하지 못했던 가격인상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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