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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웨어형 가족홈피… 올 200억 매출"

[인터뷰] '디지털신경망 1.0' 출시한 김홍식 이홈 회장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안됐지만 하루 평균 가입 신청건수가 100여건을 넘어서는 등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이런 속도라면 올해 매출목표 200억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개인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그리고 그룹웨어의 영역을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그룹웨어형 가족홈페이지 ‘디지털 신경망 1.0’을 공식 선보인 이홈의 김홍식 회장(59ㆍ사진)은 7일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신경망 1.0’은 개인 또는 가정에 각각의 홈페이지인 ‘내방’ 또는 ‘우리집’ 이라는 독립 공간을 부여하고, 이를 그룹웨어를 이용해 ‘마을’이라는 단체 영역으로 결합시킨 신개념의 서비스인프라다. 김 회장은 “디지털 신경망을 이용하면 개인은 클릭 한번으로 보내고 싶은 정보를 관련 단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고, 단체들도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낼 수 있다”이라며 “그냥 남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홈페이지가 아니라 ‘찾아가는’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설명했다. 필요에 따라 ‘마을’의 범주를 ‘가정→부서→사업부→자회사→모회사→그룹’ 등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 무한확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김 회장이 강조하는 내용이다. 서비스망 구축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은 ‘디지털 신경망’이 특히 내세우는 자랑거리. 김회장은 “기존 그룹웨어의 구축비용은 1인당 40~50만원에 달해 학교나 중소기업 등은 설치할 엄두를 못냈다”며 “여기서는 1인당 1,000원의 비용으로 조직망을 가질 수 있어 비용부담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를 가입 단체수 2만개로 잡은 김회장은 “내년에는 7만개 단체를 가입시켜 700억원 달성도 가능하리라 본다”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이후 증시에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회장은 지난 75년 고려대를 졸업, 삼성 전주제지에 입사한 후 84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팀장, 95년 한솔CSN 대표 등을 거쳐 지난 2002년 이홈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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