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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석고보드 규격통일 작년 41억 절감
입력1999-02-01 00:00:00
수정
1999.02.01 00:00:00
정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석고보드류 3종의 「치수 단순화」방침이 연간 41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청 산하 국립품질기술원은 작년 1월부터 3개 품목의 석고보드에 대해 일정치수 제품만을 생산토록 규격의 통일·단순화 명령을 시행한 결과 지난 한해동안 이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금강·라파즈벽산석고㈜·라파즈코리아석고㈜ 등 석고보드 생산업체들은 「규격 단순·통일화」명령 전인 97년에는 무려 407종에 이르는 치수의 석고보드를 생산해 왔으나, 명령시행 후인 지난해는 작년에는 종전의 62%를 줄인 154종만을 생산했다.
이로인해 일선 생산업체들은 생산라인 정지시간 감소, 재고물량감소, 보관·운반·서류 등의 간소화로 업체별로 2억~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전체적으로 12억원의 생산비용을 줄였다.
이와함께 건설현장에서는 비규격 자재를 사용할 때보다 2.2~3.9%의 자재절단 손실이 줄었다. 이에따라 전용면적 24평 아파트의 경우 1세대당 평균 1만800원의 시공비용절감효과를 냈다. 지난해 27만호의 아파트 건설물량을 감안하면 29억원의 건축비가 감소된 것이다.
국립기술품질원에서는 석고보드류 3종만의 규격단순화에도 이같은 가시적 효과를 거둠에 따라 앞으로는「치수 단순·통일화」명령 대상품목을 창호재, 내·외장재, 바닥재 등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치수의 단순·통일화 명령은 산업표준화법 제16조의 규정에 의거 규격 단순ㅔ화가 필요할 경우 발동되며, 명령이 발효되면 생산업체는 KS적용규격의 치수만을 생산해야 한다. 지난해 시행한 통일·단순화 명령 대상 석고보드는 일반·방수·방화 석고보드 등 3종이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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