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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브랜드 대상] 삼미모피

유통 혁신 통해 가격 거품 줄여


모피의류가 예전에 비해 대중화되고 있다지만 몇백만~몇천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인해 아직까지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사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삼미모피는 모피제품의 가격거품을 빼고 보다 현실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과거 모피시장이 상류층이나 중년층 이상의 소비자를 주타깃으로 해온 것과는 달리 삼미모피는 중산층과 20~30대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지난 83년 설립된 삼미모피는 유통혁신을 통해 로드숍을 국내시장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본점 1층에는 1,000여종 이상의 모피류를 전시ㆍ판매하고 있으며 2층에는 수입 밍크 및 쉬어드 밍크 전문매장을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해마다 12월에서 다음해 6월까지 덴마크ㆍ핀란드ㆍ미국ㆍ캐나다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 굴지의 모피 경매시장에 참가해 양질의 모피를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세계 모피시장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홍콩에도 수시로 직원을 파견해 최신 모피 디자인과 소재 트렌드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삼미모피는 독특한 고객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고객이 구입한 밍크코트를 매년 한 번씩 매장에 맡기면 무료세탁 서비스를 해준다. 또 고객이 밍크코트의 디자인 변경을 원할 경우 전문가와 직접 상담을 통해 제품 리스타일링(리폼)을 해주고 있다. 올겨울 시즌 삼미모피는 높은 연령층이라도 젊은 디자인을 선호하는 최근 추세에 맞춰 베이지, 화이트, 퍼플, 블루 등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의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상류층은 이태리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으로 공략하는 한편 100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해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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