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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1호' 통신 두절

지난달 30일 이후… '우주 미아' 우려

'아리랑 1호' 통신 두절 지난달 30일 이후… '우주 미아' 우려 대덕=강재윤 기자 hama9806@sed.co.kr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와 지상 관제국과의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1호는 지난해 12월30일 오후10시 이후 통신이 두절된 상태이며 항공우주연구원은 복구팀을 구성하고 통신재개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큰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1주일 이내에 지상 관제국과 통신이 재개되지 않으면 아리랑 1호는 우주 미아로 사라지게 된다. 현재 항우연 측에서는 아리랑 1호와의 통신두절이 조작명령을 전송하던 중 통신 불안정 상태가 되면서 자동복구가 이뤄지지 못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위성의 경우 조작명령 중 통신 불안정 상태가 되면 자동으로 안전모드에 들어간 뒤 자동 복구돼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회복하게 된다. 항우연의 한 관계자는 "아리랑 2호의 경우 자동복구 기능이 있어 안전모드로 복구되지만 아리랑 1호는 임무기간을 훨씬 넘겨 노후화됐기 때문에 자동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아리랑 1호의 궤도는 찾아낸 상태로 궤도변경 문제가 아닌 초기 대처 미흡과 노후화로 통신두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리랑 1호는 지난 8년여의 운용기간 중 약 7회나 불안정 상태를 보였지만 자동복구 기능을 통해 회복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발사된 아리랑 1호는 해상도 6.6m급 광학 카메라를 탑재해 흑백 위성영상을 제공해왔으며 당초 3년의 임무기간을 예측했지만 통신두절 전까지 8년여 동안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해왔다. 입력시간 : 2008/01/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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