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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加서도 유연탄 대량 확보

석탄광산 지분 인수로 연 70만톤 추가조달

포스코가 세계적으로 철광석 등 원자재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광산 지분 참여를 통한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 계약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포스코는 20일 캐나다의 EVCP(Elk Valley Coal Partnership)사로부터 석탄광산 지분 2.5%를 인수하고 유연탄을 장기간 대량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조업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NSC사 역시 포스코와 같은 조건으로 동일한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이번 기본계약으로 포스코와 NSC사는 내년 2월 중순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광산 지분 인수는 지난 9월 호주의 팍스리 광산(석탄)과 지난 15일 체결한 ▦카보로우 다운스 광산(〃) ▦글래니스 크릭 광산(〃) 지분 참여에 이어 네번째다. 포스코가 이번에 지분을 참여하게 되는 엘크뷰(Elkview) 광산은 브리티시컬럼비아 남동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560만톤의 유연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고 있는 원자재난으로 오는 2007년까지 생산규모를 연간 7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엘크뷰 광산이 증산하는 140만톤은 포스코와 NSC사에 각각 70만톤씩 추가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80년부터 그린힐스와 포딩ㆍ엘크뷰 등 EVCP사의 광산으로부터 매년 350만톤 규모의 유연탄을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70만톤 규모의 추가 조달이 가능해져 내년부터 10년 동안 420만톤의 유연탄을 확보하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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