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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제한은 단기적 효과 헤지펀드 위축 크지않을것"

한국진출 추진 RMF투자운용 리덴 본부장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공매도 규제 강화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입니다. 또 공매도 규제로 인한 헤지펀드들의 위축도 크지 않을 것입니다.” 25일 헤지펀드전문운용사인 맨인베스트먼트(Maninvestment)의 자회사 RMF투자운용의 스벤 리덴(사진) 사업개발본부장은 최근의 공매도 규제 강화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세계적인 헤지펀드운용사 중 하나인 맨인베스트먼트는 RMF 등 자회사 6곳을 통해 총 8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상장된 헤지펀드 운용사 중 세계 1위 기업이다. 리덴 본부장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공매도를 규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주가 하락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미국 금융시장에서 비롯된 신용위기 때문인데 공매도를 규제한다고 해도 주가 하락을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신용위기 및 각종 규제 강화로 인한 헤지펀드 쇠퇴 우려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약 7,000여개의 헤지펀드 중에 매년 1,000여개가 사라지고 새로 만들어진다”며 “올해는 헤지펀드의 주요 고객인 금융기관의 유동성 부족으로 더 많은 헤지펀드가 청산되겠지만 이 시기를 넘기는 헤지펀드들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인베스트먼트는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 국내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투신운용 출신의 박남석씨를 한국 담당 이사로 영입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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