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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춤 향연’ 눈길
입력2003-07-03 00:00:00
수정
2003.07.03 00:00:00
김희원 기자
`서울국제무용ㆍ음악콩쿠르`의 내년 출범을 앞두고 성공을 기원하는 갈라 공연이 5~6일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열린다.
민족무용 및 한국무용(5일), 발레 및 현대무용(6일)으로 나뉘어 양일간 펼쳐질 이번 공연은 국내외 주요 콩쿠르 입상자들이 대거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
특히 세계적인 무용수로 각광받는 독일 뮌헨 오페라 발레의 수석무용수인 루시아 라카라-시릴 피에르가 내한, `카멜리아의 여인` 이인무와 `라이트 레인(Light Rain)`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볼쇼이 발레 수석무용수인 드미트리 구다노브와 유니버설 발레단 솔로이스트 유난희가 함께 하는 `장미의 정`, 국립발레단 김주원-이원철의 `차이코프스키 이인무`, 국립발레단 이원국과 유니버설 발레단 김세연의 `돈키호테` 이인무 등도 이어진다.
현대무용 부문에서는 벨기에의 울티마 베스무용단에서 활약중인 라스무스 욀메의 `Humanimal`, 국내외 콩쿠르에서 각종 상을 휩쓴 신창호, 노준성, 정헌재, 김영진, 이용우, 이영일, 신종철, 김기훈 등이 선보일 집단창작 `노코멘트`등이 시선을 끈다.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수상자 최진욱 안무의 3인무 `이카루스의 날개`와 김윤수, 조훈일 세종대 겸임교수가 안무한 군무 `강철새잎` 등은 한국 무용 부분에서 선을 보일 공연. 민족무용 부문에서는 한국의 `학연화대처용무합설`, 중국의 `포도따는 처녀` , 일본의 `하나야기류`와 인도의 `바라타 나티암` 등 전통무용이 소개된다.
주최 단체인 서울국제문화교류회(SICF, 회장 이강숙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는 4일 서울 콩쿠르의 성공적 개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진행한다. SICF는 내년 무용 부문을 시작으로 매년 무용과 음악 콩쿠르를 번갈아 개최할 예정이다. (02)3436-9550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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