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빔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쓰는 휴대용 프로젝터다.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영화, 애플리케이션 등의 콘텐츠를 벽면이나 스크린 등에 영사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2만 대가 팔렸으며, 지난 2분기에는 월 평균 3,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프로젝터 시장은 연간 10만 대 규모다.
해외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독일 IT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롤라이 사에 500여 대 이상의 스마트빔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도 2,000대의 신규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면세품으로도 지정돼 8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등지에서도 반응이 좋아 연말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빔의 가격은 25만~29만 원대다. 뽀로로 등 200여 편의 동화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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