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기업의 성패는 구성원들에게 달려 있고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은 곧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라는 인재철학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방침 하에 SK그룹은 국내 최초로 80년대부터 신입사원 해외전지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 지역전문가 과정, 해외 MBA 과정, 석ㆍ박사과정, 미국국제경영대학원에서의 썬더버드 프로그램 등 인재육성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SK가 바라는 인재상은 패기, 경영지식, 경영에 부수된 지식, 사교자세, 가정 및 건강관리 수준이 높고 계속 함양시켜 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중에서 특히 글로벌리제이션 시대에서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사항은 패기다. 그룹 관계자는 “패기를 추구하기 위해선 사고는 적극적으로, 행동은 진취적으로, 일처리는 빈틈없고 야무지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신념을 갖고 해결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이 적극적인 사고이고,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설정한 목표를 쟁취하려는 것이 진취적인 행동이란 설명이다. SK그룹은 하반기에 국·내외에서 모두 800여명(해외 1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한다. SK그룹은 다음달 4~15일 SK㈜, SK텔레콤, SK네트웍스를 비롯한 15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대졸 공채접수를 받는다. 서류전형-SK종합적성검사-면접 등을 거쳐 오는 11월말쯤 대졸 신입사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 심사과정은 서류전형부터 시작된다. 서류전형은 후 지원자의 능력ㆍ자질ㆍ자격을 평가하고 회사의 채용계획과 모집전공과의 합치 여부를 판단한다. 지원자의 지원서를 바탕으로 전공, 학점, 어학능력, 국제화 능력, 자격증, 봉사활동 등 지원자가 갖추고 있는 품성과 자질ㆍ능력, 회사에 임하는 마음가짐ㆍ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적임자를 선별하게 된다. 서류전형 다음에는 SK종합적성검사가 치뤄진다. 적성검사는 SK인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자질인 패기(적극적인 사고, 진취적인 행동, 빈틈없고 야무진 일처리)를 비롯 경영지식, 사교자세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150문항의 적성검사는 어휘력, 수리력, 판단력, 추리력, 창의력, 분석력 등 8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345문항의 인성검사는 직장생활에서 요구되는 사교성, 대인관계, 사회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영어는 85문항의 G-TELP로 테스트를 한다. 입사 마지막 관문은 면접전형은 3차까지 있으며 지원서와 SK종합적성검사로 나타난 개인의 능력ㆍ자질, 자세 등을 구조화된 면접기법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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