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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미재무 부장관 방한
입력1999-01-14 00:00:00
수정
1999.01.14 00:00:00
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부 부장관이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방한, 5대 그룹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등 기업 금융 구조개혁 추진실적과 경기전망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서머스 부장관은 유럽방문을 마치고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순방길에 나서 이들 국가의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국제금융질서에 관한 순방국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서머스 부장관은 오는 16일 첫 방문지인 한국에 도착해 17일부터 활동에 들어가며 출국 하루전인 오는 18일에는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도 만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들은 지난해 미국 의회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기금을 추가로 출연하면서 한국을 지목해 IMF 지원자금이 민간기업 지원에 사용되지 않도록 미 행정부가 점검해 의회에 보고하도록 했기 때문에 서머스 부장관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방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머스 부장관의 주된 점검사항은 5대 그룹의 빅딜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IMF 지원자금이 정부를 통해 지원되는 지 여부가 될 것으로 정부와 재계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머스 부장관은 우리나라와 IMF간의 긴급지원자금 제공을 위한 협상 때인 지난 97년 11월 처음 방한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우리나라를 방문해 IMF프로그램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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