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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지킴이’주행용 도료 개발에 승부수
입력2010-07-23 14:39:38
수정
2010.07.23 14:39:38
이 회장은 요즘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도로주행용 도료 개발에 흠뻑 빠져있다.
그가 이 같은 결심을 내린 것은 해외 출장을 다녀 보면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밤에도 유난히 먼 곳까지 잘 보이는데다 비가 와도 차선이 명확히 보였기 때문이다. 가는 곳마다 차선이 없어지고 툭하면 도색공사를 벌여야 하는 한국의 상황과 비교해 보면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도로 차선은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려있기 때문에 이대로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도료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전투기 한대 가격에 불과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수많은 목숨이 엇갈리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갖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비오는 날 밤에도 도로를 훤히 보여주는 차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고기능성 차선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적인 차선 유리알과 고굴절의 유리알을 혼합 사용함으로써 야간 시야를 최대한 확보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장은 “다양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국제적인 수준의 품질 및 유지관리 기준을 갖추게 됐다”며 “이제 한국도 안전 불감증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나 국산 기술력으로 새로운 교통안전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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