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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수 급증 작년보다 3배 늘어
입력2001-02-02 00:00:00
수정
2001.02.02 00:00:00
마약밀수 급증 작년보다 3배 늘어
필로폰 등 마약류의 밀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마약단속을 실시한 결과 325억6,000만여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이는 지난 99년 77억4,500만원보다 320%(248억1,5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이중 필로폰이 65억7,300만원에서 310억1,700만원으로 244억4,400만원 늘었고 400만원에 그쳤던 대마초는 4억9,300만원으로 122배나 많아졌다.
또 신종마약인 MDMA와 YABA 등이 소량 반입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고 생아편과 앵속 등의 밀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밀수적발액 중 95%를 차지하는 필로폰의 경우 99%가 중국으로부터 밀반입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민건강을 저해하는 각종 마약의 국내반입이 최근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철저한 단속과 국가간 협조체제구축을 통해 마약밀수를 근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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