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은 창업 당시 국내에 생소했던 '녹즙기'를 시장에 보급한 선구자격의 기업이다.
70년대 후반만 해도 한때 미국을 휩쓸었던 주스기 열풍이 국내에도 들어와 중소기업 뿐 아니라 굴지의 대기업들도 생산에 열을 올렸다. '녹즙=건강식'이라는 등식을 내세운 엔젤의 전략은 주스기 천지였던 그때의 주방용품 시장에서 나름의 '블루오션'을 창출했던 셈이다.
그 결과 90년대 초 무려 40여개에 달하는 녹즙기 제조 업체가 출현했던 '녹즙기 전성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 회장은 "참살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금은 녹즙기 열풍이 불었던 90년대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향후 국내 시장의 팽창 속도에 맞춰 엔젤의 점유율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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