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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희망을 말하다] 엔젤은… 20년간 한우물… '녹즙=건강식' 열풍 이끌어

엔젤은 지난 20여년간 오직 녹즙기 생산에만 전념해온 전문업체다. 1984년 이문현 회장이 창업한 호산실업이 전신으로, 이후 1990년 엔젤라이프라는 이름을 거쳐 94년'쇳가루 파동' 후 97년 재기에 성공한 이 회장이 지금의 이름으로 새로 선보였다.

엔젤은 창업 당시 국내에 생소했던 '녹즙기'를 시장에 보급한 선구자격의 기업이다.

70년대 후반만 해도 한때 미국을 휩쓸었던 주스기 열풍이 국내에도 들어와 중소기업 뿐 아니라 굴지의 대기업들도 생산에 열을 올렸다. '녹즙=건강식'이라는 등식을 내세운 엔젤의 전략은 주스기 천지였던 그때의 주방용품 시장에서 나름의 '블루오션'을 창출했던 셈이다.

그 결과 90년대 초 무려 40여개에 달하는 녹즙기 제조 업체가 출현했던 '녹즙기 전성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 회장은 "참살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금은 녹즙기 열풍이 불었던 90년대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향후 국내 시장의 팽창 속도에 맞춰 엔젤의 점유율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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