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3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식업계가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신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식 캐주얼 레스토랑인 ‘차이나팩토리’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8인 점에 착안해 골드메달리스트 메뉴 8종을 출시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대표적인 중국 요리 중 8가지 메뉴를 선정한 것으로 골드메달 올림피안 샥스핀, 베이징 쿨 누들, 오이스터 소스의 웰빙 새우두부와 베이징 덕 피에스타 등이 포함돼 있다. 차이나팩토리는 8월말까지 베이징 특선 메뉴를 주문한 후 홈페이지내에 포토 이벤트란에 사진과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베이징 여행권(2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곁들인다. 시푸드 레스토랑인 ‘씨푸드오션’은 올림픽 5륜 메뉴를 선보였다. 5륜 메뉴는 육해공의 다양한 맛을 재미있는 불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씨그릴 파이어’, 색다른 퓨전 중국요리인 ‘차이나오션’, 미소 농어스테이크 등이다. 씨푸드오션은 또 올림픽 기간중 한국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 다음날 전 고객에게 생맥주 한잔을 무료로 주며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개수를 맞춘 고객에게는 시푸드 바 무료 식사권을 경품으로 준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한국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그 날 하루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골드코스트 코코넛쉬림프’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동안 아웃백 매장 바(bar)에서는 생맥주 한잔을 공짜로 제공하는등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스테이크&샐러드 레스토랑 빕스는 여자 하키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를 응원하는 동시에 스테이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격려세트’와 ‘응원세트’를 내놓았다. 이들 스테이크는 등심이나 안심, 립아이 스테이크로 구성돼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배스킨라빈스는 올림픽 성화를 형상화한 열대 과일 맛 샤베트인 ‘토치트리오’ 아이스크림을 새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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