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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직원 절반이상 "회사 회의문화 불만"
입력2005-09-27 07:00:14
수정
2005.09.27 07:00:14
78.5%는 회의준비로 업무지장 경험
LG그룹 임직원들의 절반 이상인 53.9%가 회사의 회의문화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78.5%는 회의 준비로 업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LG 사보팀이 최근 임직원 1천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사의 회의문화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4%는 '불만족'이라고 응답했고 3.5%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대답했다.
'만족'이라는 응답은 44.3%, '매우 만족'이라는 응답은 1.8%로 각각 조사됐다.
불만족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인 50.0%가 '회의가 너무 잦아서'라고 대답했고 이어 '회의진행이 비효율적이어서'(16.2%), '회의가 너무 길어서'(12.9%), '결론없이 흐지부지 끝나서'(5.6%) 등의 순이었다.
회의준비로 인해 업무의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끔있다'는 대답이 61.8%에 달했고 '자주 있다'도 16.7%로 집계돼 응답자 4명중 3명 이상이 회의준비로 업무에 지장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의에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끝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끔 있다'(38.7%), '자주 있다'(27.4%), '매우 자주 있다'(6.5%) 등으로 응답자의 총 72.6%가 말 한마디 하지 않는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당 평균 회의참석 횟수에 대해서는 '3회'가 23.3%로 가장 많았고 '2회'가 20.2%, '1회'는 18.2% 등이었으며 '6회 이상'이라는 응답도 17.0%에 달했다.
가장 길었던 회의시간은 '하루종일'이 3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시간(20.0%),2시간(19.0%), 4시간(16.8%) 등의 순이었으며, 평균 회의시간은 1시간(33.7%), 2시간(30.8%), 30분 미만(16.0%), 30분-1시간(13.7%) 등이었다.
회의를 가장 많이 소집하는 계층은 부장(팀장)이 54.5%였고 과장19.7%, 차장 9.9%, 상무 6.5% 등이었으며, 효율적 회의진행에 걸림돌이 되는 계층은 부장(팀장) 41.6%, 과장 14.7%, 상무 12.7%, 사원 11.6%, 차장 8.9%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응답자의 66.3%가 회의내용에 대한 공유.실행 여부에 대해 '잘된다'고 답했고 5.4%는 '매우 잘된다'고 응답했으며, 회의문화 개선을 위한 회사의 노력정도에대한 질문에는 53.9%가 '노력한다', 8.1%는 '많이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가장 적절한 회의시간은 30분-1시간이 48.9%, 30분 미만도 46.2%로 조사됐고 회의 질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에는 46.4%가 '명확한 회의주제 제시', 16.6%는 '회의시간 제한'이라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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