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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1분기 실적] 손보11사 순익 4,000억원 돌파
입력1999-08-03 00:00:00
수정
1999.08.03 00:00:00
우승호 기자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9회계년도 1·4분기(4~6월) 손해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손보사의 수입 보험료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13.7%포인트 준 3조4,274억원인 반면 투자영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27억원에서 7,361억원으로 4,134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분기순이익이 861억원에서 6,719억원으로 5,858억원이 늘어났다.회사별로는 해동화재가 일반 손보사 중 유일하게 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서울보증은 손해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적자규모가 1조4,964억원에서 3,044억원으로 급감했다. 또 신동아·쌍용·대한·동양화재 등 일부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80%대를 넘어섰다.
한편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와 요율경쟁체제 도입으로 11.2%포인트, 화재와 보증보험도 각각 11.6%포인트, 69.54%포인트 감소했다. 특종보험과 해상보험은 각각 11.4%포인트, 3.0%포인트 증가했다.
손보사들은 또 올해 증시활황으로 주식과 수익증권 등 유가증권 투자비중을 42.3%에서 46.2%로 늘렸으나 대출금 비중은 15.8%에서 13.5%로 줄였다. 총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25조4,279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3.7% 증가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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