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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카페리항로/북 영해 통과 추진/인천∼단동 4백70㎞
입력1997-05-30 00:00:00
수정
1997.05.30 00:00:00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군사경계수역을 가로지르는 한·중간 카페리항로가 이르면 오는 10월중 개설된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북경에서 열린 제5차 한·중해운협의회에서 북한 군사경계수역을 통과해 인천과 중국 요녕성 단동항을 잇는 4백70㎞의 직항로를 오는 10월 개설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단동항은 북한의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접경지역으로 한·중항로 개설시 북한의 군사경계수역을 통과해야만 경제성을 가질 수 있다. 우회항로를 택할 경우 운항거리가 약 6백㎞로 늘어나 지난 95년 10월 개설, 운항중인 인천∼대련 항로(5백23㎞)보다 거리가 멀다.<관련기사 30면>
북한과의 군사경계수역 통과 허가문제는 중국정부에서 맡아 협상을 진행시키기로 했다. 이 항로는 북한의 군사경계수역을 남북으로 약 1백20㎞ 통과하게 된다.<이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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