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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5.8% “비정상체중”/복지부 94년 국민영양 조사

◎여성비만자 남3배… 저체중도 많아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절반가량이 비정상 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비만자가 3배 가량 많을 뿐만아니라 정상체중에 미달하는 저체중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이 영양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5일 발표한 「94년도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들의 비만도 측정결과 저체중이 15.2%, 과체중이 27.3% 그리고 비만이 3.3%로 전체 조사대상자중 45.8%가 비정상 체중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30면> 지난 94년 11월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천가구 6천6백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 비만측정 방법인 BMI[신체중량지수=체중(㎏)/신장(m)의 제곱]에 의한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 비만자는 여자가 4.6%로 남자의 1.9% 보다 3배 가량 많아 여성의 비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상체중에 미달하는 저체중에서도 여성이 18.8%로 남성의 11.1%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는 등 지나친 다이어트와 과식 등 여성의 영양관리가 잘못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성인 1인 1일 섭취열량은 2천1백26㎉로서 권장량 2천5백㎉의 85%밖에 섭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담당한 한국식품위생연구원 김초일 수석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산정되지 않은 외식에서 열량을 추가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감안하면 총섭취열량은 부족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신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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