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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닝社 회생주역 애커맨회장 은퇴
입력2000-12-07 00:00:00
수정
2000.12.07 00:00:00
美 코닝社 회생주역 애커맨회장 은퇴
주 업종이 주방용 유리 그릇이었던 미 코닝사를 세계 최대 광섬유기업으로 탈바꿈 시킨 로저 애커맨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62)이 일선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6일 애커맨 회장이 내년 1월 1일 CEO 자리를 현 사장 겸 운영담당 CEO인 존 루즈에게 넘길 예정이며 2001년 6월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회장직도 공식 사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가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는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며 이미 후임자인 루즈사장과 중요한 결정을 같이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해 갑작스런 사임이 아님을 밝혔다.
애커만회장이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쓰러져가던 굴뚝기업인 코닝사를 광통신 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하이테크 기업으로 전환시키면서부터다. 애커만 회장은 96년 회장에 취임한 직후 코닝사가 보유하고 있던 광섬유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 세계최대의 광섬유업체로 만들었다.
이와함께 그는 지난 여름 캐나다의 노텔 네트워크를 무려 1,000억달러에 인수하려는 계획을 추진해 언론의 관심을 모았었다. 한편 그가 은퇴 후 무엇을 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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