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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시장 지난해 대비 25% 성장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이 보급형 제품 출시와 공공•기업 부문의 판매 호조로 올 연말 96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0년 국내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시장이 전년 대비 25.4% 늘어난 96만대, 매출액은 19% 증가한 7,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 상반기 국내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시장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각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2%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컬러 출력물의 선호가 늘면서 컬러 레이저 프린터•복합기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8.6% 늘어난 16만7,000대를 기록했다. 흑백 레이저 시장은 출력속도 초소형 레이저 프린터와 20ppm 미만의 보급형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4만,7000대를 기록했다. 한국IDC 장원희 선임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중고속 레이저의 수량 확대가 큰 폭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하반기에는 단가 하락 및 속도 향상으로 인해 저속 제품들이 중고속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중고속 제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시장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국내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시장이 연평균 6.5%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14년 8,2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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