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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 광업등 고수익률 종목 투자위험도 고려를
입력1999-06-21 00:00:00
수정
1999.06.21 00:00:00
정구영 기자
수익률이 높은 업종은 대체로 투자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어떤 업종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는 수익률과 함께 투자위험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21일 LG경제연구원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직후인 지난 97년 12월부터 지난 6월 14일까지 분석한「업종별 주가지수 수익률」을 보면 증권업이 평균수익률 14.6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익률은 매월 말 업종별 주가지수의 전월대비 수익률을 구한 후 평균한 값을 낸 것이다.
증권업에 이어 광업이 평균수익률 8.71%로 2위를 기록했으며, 보험업(7.83%), 어업(7.40%), 운수창고업(7.10%), 도매업(6.79%), 고무업(6.34%), 화학(6.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투자에 따른 위험을 고려할 경우 이같은 평균수익율 순위는 크게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자산의 총위험 한 단위당 수익률을 비교하는 샤프의 방법을 이용할 경우 평균수익률 2위를 기록한 광업은 11위로 밀리는 반면, 5위와 10위를 기록한 운수창고업과 음식료업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총위험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뛰어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체계적인 위험을 고려한 트레이너 방법을 이용해 수익률을 구하면 어업이 증권업을 제치고 수익률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투자자들은 어떤 업종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흔히 평균수익률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면서『그러나 평균수익률이 높은 업종에 투자하더라도 그 업종의 수익률이 하락할 위험이 높다면 오히려 시장에서 과대평가된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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