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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교육컨텐츠 열풍
입력2002-02-06 00:00:00
수정
2002.02.06 00:00:00
정민정 기자
재미·학습동기 효과 만점 유아·초등생에 인기엽기토끼 마시마로ㆍ졸라맨ㆍ우비소년 등 네티즌을 흥분 시킨 플래시 열풍이 온라인 교육 세상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개별적이고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놀이 요소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재미는 물론 학습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교육 서비스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분위기다.
◇유아ㆍ초등생에 인기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육 컨텐츠는 유아와 어린이 대상 교육 사이트다. 이들 사이트들은 그 특성상 '학습'보다는 보고 듣고 즐기는 '놀이' 개념으로 접근함으로써 실제 학습 효과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때문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동화나 노래 등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유아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학습지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는 영어 및 한자공부방과 과학 실험실 등 특별활동 컨텐츠를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또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재교육 사이트 에디슨케이 (www.edisonk.co.kr)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영재성 발달을 위한 글짓기교실ㆍ꾸미기교실ㆍ한자ㆍ영어ㆍ종이접기 등 특별활동 컨텐츠를 플래시로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플래시 애니메이션 강좌를 선보이고 있는 스마일북(www.smilebook.com)은 아이들을 위한 따라읽기ㆍ영어동화ㆍ노래ㆍ학습게임ㆍ이야기 등이 망라돼 있으며, 150여개 게임 플래시를 제공하고 있는 파닉스랜드(www.phonicsland.com)는 7세 이상 초등학생 아이들이 흥미롭게 알파벳 소리를 듣고 자음ㆍ모음ㆍ장모음 등 발음을 총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ㆍ고생 사이트로 영역확장
플래시 교육 컨텐츠 열풍은 최근 중ㆍ고생을 위한 교육 컨텐츠에도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성인을 위한 교육 서비스로도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배움닷컴(www.baeoom.com)은 생동감 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영어 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인 '웨이크업 다이얼로그(Wake Up Dialogue)'를 최근 선보였다.
영어 회화의 기초인 다양한 인사법에서 미용실ㆍ우체국ㆍ병원ㆍ약국ㆍ은행ㆍ도서관ㆍ호텔 등 공공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상 표현을 애니메이션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어려운 수학도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공부하면 보다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배움닷컴의 중ㆍ고생 수학 교육 서비스인 '매스테크'는 선생님의 생생한 강의 목소리와 함께 구현되는 플래시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를 유발한다.
영어교육 전문 사이트 웨이크업잉글리쉬(www.wakeupenglish.com)의 애니메이션도 눈에 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이용, 생활영어에서 전문 비즈니스 영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어 학습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특히 학습에 흥미를 더해주기 위해 코믹 카툰ㆍ영화 패러디 회화 등 다양한 플래시로 제작한 점이 눈길을 끈다.
배움닷컴 남정식 컨텐츠 기획팀장은 "개별적이고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온라인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근 업체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학습 효과는 물론 온라인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퀴즈형태나 놀이를 통한 컨텐츠와 함께 최근에는 플래시 교육 컨텐츠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사진설명>
주로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플래시 교육 컨텐츠 열풍이 최근 중ㆍ고생 대상 교육이나 성인 교육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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