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 아이폰4 맞서 갤럭시S·시리우스 알파 '정면승부'<br>갤럭시S 4일만에 10만대 판매 기록<br>시리우스 알파는 새로운 복병 떠올라
| 팬택 '시리우스 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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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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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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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여름대전이 시작됐다.
삼성전자의 전략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S와 팬택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리우스 알파가 내달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4과 정면승부를 벌인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S는 지난주 24일 출시이후 4일만에 10만대 판매가 이뤄져 사상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갤럭시S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2.1버전 기반으로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기가헤르츠(Ghz)의 프로세서와 512메가바이트(MB)의 램을 탑재했고, 최신 3D그래픽 처리기술을 적용해 애플리케이션 및 3D게임 구동 속도가 뛰어나다.
스마트폰을 처음 다뤄본 구매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생활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갤럭시S는 기업특화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승인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등 기업용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10만대가량이 기업용으로 주문된 상태다.
7월 중순 출시예정인 팬택의 시리우스 알파는 아이폰4 타격의 복병이다. 이미 4월말 출시된 시리우스가 1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엿보인데다 시리우스 알파는 정전식 디스플레이에 3.5파이의 이어폰잭을 갖추는 등 아이폰4와 정면승부를 겨냥한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2.1 기반으로 1GHz의 프로세서, 3.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자동초점이 지원되는 500만 화소 카메라에 512메가바이트(MB)의 램을 탑재했다. 무게는 갤럭시S와 아이폰4 보다 가벼운 114g, 손에 쥐는 감각뿐 아니라 디자인도 세련돼졌다.
애플의 아이폰4는 애플 3GS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 또 다른 파란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국내 첫 상륙한 아이폰3GS는 80만대 판매로 월 10만대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에서 시판에 들어간 아이폰4는 지난주말이후 150만~200만대 가량이 판매됐다는 추정이 나올 정도로 내달 중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폰4는 해상도가 960×640로 아이폰 3GS에 비해 4배나 높아졌으며 중앙처리장치(CPU)는 아이패드에 채용된 A4 프로세서로, 512MB의 메모리와 16GB 및 32GB 이상의 용량을 갖췄다. 두께는 9.3㎜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아졌다. 앞면에 갖춘 카메라로 와이파이존에서 무료 영상통화(페이스타임)를 할 수 있고, 화질은 HD급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최대 기능인 통화 기능이 안테나 수신불량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동안 애플의 스마트폰 공세에 무력했던 국내 업체들이
전략제품으로 정면 대응하는 형국”이라면서 “국내업체들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진출확대도 추진하고 있어 애플과의 전선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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