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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8일만에 1,200원 회복

주가... 약보합 사상최대 3,800억 순매도연일 계속되는 외국인들의 주식매도로 원화환율이 8일 만에 달러당 1,200원선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사상최대인 3,8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외국인들의 주식매도 및 엔ㆍ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한때 무려 14원이나 치솟으며 심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3시30분 현재는 8원90전 오른 1,206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들의 주식매도가 이어지는 한 수급면에서 원화환율은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채권수익률은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도가 일면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후3시30분 현재 0.05%포인트 오른 5.31%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증시는 외국인들이 사상최대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약보합세로 마감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8,000포인트, 1,200포인트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으로 장 초반 14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660선마저 위태로웠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 결국 1.98포인트 떨어진 673.78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기관들의 매도로 0.81포인트 하락한 54.43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중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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