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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유시훈, 日 천원 쟁취

[바둑] 유시훈, 日 천원 쟁취 ■ 유시훈, 3년만에 무관탈출 일본에서 활약중인 유시훈7단이 일본 5대 기전의 하나인 천원(天元) 타이틀을 쟁취, 3년만에 무관의 설움에서 벗어났다. 유7단은 지난달 30일 사가현에서 벌어진 제26회 일본 천원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고바야시 고이치9단에게 245수만에 흑으로 반집승을 거둬 3연속 반집승의 진기록을 세우며 타이틀 쟁취에 성공했다. 3년만에 일본바둑계 정상무대에 복귀한 유7단은 우승상금 1,040만엔(약 1억400만원)을 받았다. 유7단은 이번 천원전 본선에서 같은 한국출신 조치훈ㆍ조선진9단을 잇달아 누르고 도전권을 따냈다. ■ 이창호, 패왕전 18연승 대기록 이창호9단이 패왕전에서 18연승을 기록, 단일기전 21연승 및 완봉우승의 새 불패신화 창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9단은 지난달 30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5회 한국통신 엠닷컴 018배 패왕전 본선 제16국에서 하찬석8단에게 14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둬 예선 2승을 포함, 18연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이9단은 연승전 방식으로 바뀐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우승상금 1,200만원보다 많은 연승상금 1,300만원(5연승 200만원, 1승 추가당 100만원씩)을 챙기게 됐다. 이9단은 이번 대회에서 남은 3판만 더 이기면 21연승으로 단일기전 최다연승 및 기전사상 전무한 완봉우승의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다음 대국은 오는 11일 안달훈3단과의 대전이며, 안3단 외에 남은 기사는 한종진3단과 전기대회 우승자 조훈현9단이다. ■ 천스위엔ㆍ주형욱 입단 대만출신 천스위엔(陳時淵ㆍ15)군이 외국인 남자로는 처음 한국기원프로기사로 입단했다. 외국인 전체로는 98년 10월에 입단한 대만의 여류기사 장징핑(張正平)초단 이후 두번째. 천군은 권갑용바둑도장 문하생이다. 한편 이번 승단대회를 통해 허장회바둑도장 문하생인 주형욱(朱亨煜ㆍ16)군도 프로에 입문,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172명이 됐다. 입력시간 2000/12/05 18:3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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