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전 2006 현대車의 질주] 현대차그룹의 양날개
입력2006-02-19 18:29:19
수정
2006.02.19 18:29:19
기아자동차- 젊음·역동 앞세워 신시장 개척 선도<br>현대모비스- 부품 첨단화 주역 품질 향상 주춧돌
현대차그룹에는 축구팀처럼 좌ㆍ우 공격수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스트라이커들이 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바로 그 주인공.
기아차는 현대차와는 차별화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이들 양사를 받쳐주는 핵심 부품모듈업체로서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중 기아차의 경우 레저용 자동차(RV)를 간판 차종으로 내걸고 ‘더 산뜻하고 더 젊은’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현대차와는 다른 세그먼트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와는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신차 개발속도 증가의 시너지를 내면서도 상호 시장간섭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에 가속을 붙이고 있는 것이다.
기아차는 이 같은 브랜드 차별화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4.8% 늘어난 19조9,720억원으로 잡았으며 경상이익 목표치도 전년대비 48.0%나 늘린 1조200억원으로 확정한 상태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740억원)보다 무려 10배나 늘려 잡아 8,000억원 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엔 실적 증가를 위해 생산과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상시 수익창출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내에 모두 2조1,400억원을 투자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삼각편대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품질 향상의 주춧돌 역할을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1대당 2만여개에 달하는 개별 부품들을 일일이 완성차 제조현장에서 장착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주요 부품 단위별로 미리 조립해 공급하는 모듈화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에 원가절감과 생산효율 향상, 차량 완성도 향상의 3중 효과를 안겨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앨라배마 공장과 중국의 2개 모듈공장을 통해 연산 73만대 규모의 해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아자동차와 함께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또 하나의 해외모듈공장을 건설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 인도공장에도 2007년부터 첨단 모듈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현지 공장준공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생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에는 섀시모듈 전자화를 위해 전동제어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제품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부품의 첨단화를 통해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