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올 2분기에 매출 6,055억원과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당기 순이익은 32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6%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다만 이전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4%와 6.6%씩 증가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인터넷전화와 인터넷TV(IPTV)가 성장을 주도했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7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대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번호이동 회선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시간 IPTV 이용자는 올 상반기에 23만8,000여명이 순증하며 총 11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홈쇼핑과 광고 매출 및 유료 콘텐츠 이용자 증가로 가입자당매출(ARPU) 또한 크게 상승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지난 상반기 기업사업과 TV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가입자 기반 확대에 성공했다고 본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보다 공고히 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